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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망해가는 가게, 주인만 모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7.2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8
내용

※ 위 사진은 기고 내용과 상관없습니다.

[기고] 망해가는 가게 주인만 모른다?!


- 수익 저하 조짐 보이면 적극적인 대처해야
- 매출 부진 점포, 체크리스트 객관적으로 작성
- 손님 입장에서 상품가격을 역지사지로 봐야...

어떤 이에게는 창업이 인생을 뒤바꿀 기회가 되기도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쓰디쓴 아픔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야심차게 창업시장에 뛰어들지만 소위 대박이 나는 가게는 일부에 불과하다. 매몰찬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현실이 그렇다. 

실제 지난 2016년에 발표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창업 후 1년 내 폐업률은 35%, 2년차에 55%, 3년 내에 폐업하는 사업자는 8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처음 가게를 오픈할 때에는 성공의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다. 하지만 오픈빨로 북적이던 것도 잠시, 떠들썩하게 오픈했던 가게가 점점 망해가는 모습을 바라 볼 때면 참으로 안타깝다. 아마도 권리금, 인테리어, 집기 구매 등으로 수천만 원 이상은 썼을 테니 본전을 찾기 전에 가게를 정리하면 고스라니 손해로 남을게 분명하다. 

더욱 참담한 것은 정작 망해가는 가게의 상황을 해당 주인은 대부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수익이 저하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직시하지 못한 채 개선을 위한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겠다.

실제 창업 시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 매장을 오픈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되고 있는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우제류가축의 급성전염병) 등 핵심 식재료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 수급환경의 변화 및 경기와 먹거리 파동 등 외부 변수가 매우 다양하다. 

내부적인 요인으로도 먹거리 점포의 경우 음식의 퀄리티와 서비스 질의 하락 등으로 손님이 줄고 매출의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이것이 악순환이 돼 결국 본전도 찾지 못한 채 가게를 정리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내부적인 요인에 대해 고객이 불만을 느끼게 되면 해당 고객이 다시 가게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 위 사진은 기고 내용과 상관없습니다.

매출 부진 점포, 스스로 체크하자
가장 좋은 것은 매출 부진이 심각해지기 전에 자가 진단을 통해 재빠르게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때에는 긍정적인 관점보다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 좋다. 

매출 부진이 일어나고 있는 점포들은 상권분석 및 입지 재파악, 요리의 맛, 메뉴 및 고객 접객 등의 내외적 경쟁력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점포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매출이 나쁘지 않더라도 약 3개월 주기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매출 부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체크할 부분은 매출하락이 언제부터 지속되었는지, 매출이 떨어진 시점을 되짚어보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점포 주변 환경에 변화가 있었는지, 주변 상권의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경쟁점포는 장사가 잘 되는지를 살펴보고 반대로 주변에 비어있는 점포는 없는지, 더 세부적으로 주변에 같은 업종의 점포가 폐업한 적이 있는지 등 자신의 점포 주변상황을 파악해 봐야 한다. 

주변을 살펴봤다면 이제는 본인의 점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차례다. 현재 운영중인 업종, 아이템에 성장가능성이 있는지, 또 문제점은 없는지를 따져보고 본인과 직원의 서비스마인드,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했는지를 평가해본다. 이후에는 경쟁점포와 차별화를 위한 전략은 있는지, 매출 활성화를 위해 운용자금을 조달할 창구는 있는지, 매출이 부진했을 때를 대비한 보조 상품 연구를 했는지 등 선제적 전략수립 여부를 체크해 봐야 한다.



매출 부진에 빠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자세다. 점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일수록 더욱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여서 개선의 방향을 잡아야 하고 손님의 입장에서 해당 상품 가격을 지불하고 아이템을 구매할만한가를 역지사지의 자세로 바라봐야 한다. 트렌드에도 민감해야 하며 비슷한 업종의 소위 대박집을 찾아가 보고, 자신의 점포와 비교를 통해 좋은 것은 따라서 적용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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