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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발품 팔아 권리금 낮은 곳 찾아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3.12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53
내용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발품 팔아 권리금 낮은 곳 찾아라


없어도, 또 너무 높아도 문제인 권리금은 어떻게 보면 양날의 칼과도 같다. 권리금이 없다면 장사가 여의치 않은 것 같아 꺼림직 하고, 권리금이 너무 높은 곳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창업자 누구나가 선호하는 역세권 상권의 경우 권리금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상권 유형 중 하나다. 점포 확보에 드는 기본적인 비용이 높고 따라서 전체 투자비용도 높아지게 돼 창업자는 처음부터 높은 부담을 지고 갈 수 밖에 없다. 이에 역세권 상권은 초보 창업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직접 발품을 팔아서 신축 건물이나 신흥 상권을 두드려보면 의외로 목은 좋으면서 아직 권리금이 형성되지 않은 곳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리는 괜찮으나 아이템과 상품의 품질 문제로 영업이 부진하다던가, 혹은 개인 사정 등과 같은 급박한 이유가 있는 곳은 빠른 처분을 위해 권리금을 받지 않고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주인이 직접 내놓은 점포의 경우에도 의외로 권리금이 낮고 괜찮은 점포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비싼 권리금의 점포를 무턱대고 계약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바로 무권리금 매장을 계약하는 것이다. 점포를 얼핏 보고 입지가 나쁘지 않은데 권리금이 없다면 “땡잡았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그 점포가 왜 무권리금인지 이유를 샅샅이 파헤쳐 봐야 한다. 무권리금 점포를 섣불리 계약하면 의도치 않게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입지 대비 권리금이 낮거나 없는 경우 부동산 중개업소나 주변 점포 상인들에게 어떤 상황으로 점포가 나왔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필수다.

무권리금 매장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건물주가 송사에 휘말리거나 건물에 근저당이 잡혀 있거나, 혹은 재개발로 인해 영업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던가 하는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또 지역을 처음 방문한 외지 사람은 알기 어렵지만 해당 상가가 입지 사각지대로 점포경쟁력이 떨어져 권리금이 없을 경우도 있다.



무권리금 점포 중에서도 가장 피해야 할 곳은 공실기간이 오래된 점포다. 공실로 비워진지 오래된 점포를 조사할 때가 그 어느 때보다 의심스럽게 살피고 접근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오랜기간 공실로 남아있는 점포는 입지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임대료가 과하다던가, 아니면 건물 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괜찮은 상권에 점포는 매물을 내놓은 지 한 달여 내외에 거래가 체결되는 편이다. 또 점포 경영주가 급작스러운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보통은 다음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운영을 유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야 권리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점포에 권리금이 애당초부터 없었던 경우에는 바로 영업을 접을 수 있지만, 그런 점포라면 더욱 피하는 곳이 좋다. 상권까지 취약하다면 더더욱 피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점포를 발견했다면 바로 계약하지 말고 여러 중개업소를 돌아다니며 권리금 가이드를 잡은 후 다시 한번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계약 이전 기존 점포 운영자와 잠깐 만남의 기회를 요청하고 마지막 점검을 한 후에 실행에 나서야 훗날 후회 없는 점포를 고를 수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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