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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만 따라가도 망하지 않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
내용


※위 사진은 기고의 내용가 상관없습니다.


스타벅스만 따라가도 망하지 않는다?


2018년 프랜차이즈 평균 영업기간 72개월

작금의 환경 직시하고 대처방안 모색 필요

스타벅스처럼 상권 분석에 심혈을 기울여야...

스타벅스 매장 4배 늘며 효과 감소추세...

상권분석 정답 없어 참고자료로만 활용

 

새해가 밝았지만 떠오르는 붉은 해의 여명보다 창업시장을 덮친 어두운 그림자로 인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근무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내수시장의 소비침제 장기화에 따른 소비인구 감소 등으로 자영업자 폐업률이 증가하며 창업환경이 위축되어있다. 해외여행 급증으로 인한 주말과 연휴의 해외소비 증가, 온라인시장 확장으로 구도심 및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하락도 한몫 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시스템 분석결과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기간은 도소매 1010개월 서비스 76개월 외식 511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창업시장에서의 생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확실한 아이템과 상권분석이 필수적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Starbucks)를 떠올릴 정도로 스타벅스는 더 이상 단순한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깊게 스며들었다. ‘스타벅스 효과라던가 스세권이란 말은 더 이상 낯선 신조어가 아니며 부동산 시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여러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는 사업초기부터 스타벅스를 따라다니며 매장을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왕왕 들었다. 물론 해당브랜드에서는 이를 부인했지만 사실 스타벅스가 자리잡은 상권에 해당브랜드가 함께 입점해 있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스타벅스는 신규입점여부 판단시 상권분석을 가장 까다롭게 하기로 유명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사 차원에서 좋은 위치와 상권분석으로 실패확률을 낮추고 있다. 신규 입점여부 판단시 역세권 대로변을 우선적으로 선호하지만 대로변이라 해도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은 곳이라면 수익성 등의 여건을 고려해 무조건적인 입점을 하지는 않는다. 경우에 따라 건물 하나를 단일 상권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또한 지방이나 상권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도시의 경우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한 상권이 조성되기도 한다. 일례로 최근 일부 신도시의 경우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 명칭을 스타벅스 타워로 짓는 경우도 빈번하다.

 

스타벅스의 입점을 계기로 해당지역이 가격상승을 동반한 상권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현상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지역은 애초에 많이 오를 가능성이 있던 곳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상권분석이 어려운 초보 혹은 일반 개인이 상가 투자나 창업을 고려할 때 주변상권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점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위에 열거한 스타벅스의 예처럼 유명프랜차이즈나 영화관 등 키 테넌트입점이 확정된 상가를 노려보는 것도 예비창업자와 상가투자자의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최근 스타벅스의 메리트가 점차 희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커피전문점의 가맹점 출점·거리제한을 피해가는 전 매장 직영점 전략으로 인해 1999년 이화여대 1호점 개점 이후 2008270개 매장에서 10년이 지난 2018년 말 1250개로 4배 이상 매장수가 증가했다. 이처럼 스타벅스의 희소성이 사라지는 추세라면 입점 건물의 가치상승 효과 또한 감소할 수밖에 없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배를 가르면 존재가치가 없듯, 근시안적 투자나 스타벅스 상권에 무조건적인 입점은 지양해야 한다.

 

이렇듯 스타벅스의 철저한 상권분석에 대한 입점전략은 어디까지나 벤치마킹의 도구로서 활용할 뿐 전적으로 맹신해서는 안된다. 번화가 및 중심상권, 오피스,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학원가, 대로변입지 등 해당입지에 대한 분류,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구분한 통행량 조사, 사람이 모이는 포인트인지의 여부, 상권 내에 들어서 있는 점포들의 상품가격, 객단가, 매출, 고객층을 세분화 해 디테일한 테이터 베이스 확립이 선행된 뒤 스타벅스를 따라가야만 비로소 상권분석의 필승법이 완성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부자들의 상가투자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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