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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 이태원 상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4
내용


<이태원 상권>

이국적인 서울의 모습, 용산구 이태원 상권 
외국인 관광객, 거주자 유동인구 많아  
이태원 주한미군 이전... ‘용산공원’ 조성 호재

“서울은 몰라도 이태원은 알아요” 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그 만큼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풍경을 펼치고 있는 곳, 바로 이태원 상권이다. 1980년대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섬유와 패션산업이 발달하며 이태원은 전성기를 맞았다. 주둔 중이던 미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국인 체형에 맞춘 양장점, 빅 사이즈 옷, 보세 제품 가게가 들어섰는데 그 당시 맞춤 정장 매장이 이태원에만 100여 점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1997년 서울 내에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되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됐다.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 유동인구도 많은데 2010년대에 들어 유명 쉐프와 연예인이 운영하는 가게나 경리단길이 방송과 언론을 타며 음식업종을 위주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원 상권은 이국적인 정취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주변인 이태원 1동, 경리단길 주변인 이태원 2동, 해방촌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 2가동, 디자이너 거리인 한남동 등으로 광범위하게 나뉜다. 

이태원 상권은 쇼핑, 유흥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상권이다. 빅 사이즈 옷 전문점, 독특한 액세서리와 패션상품 등 의류매장이 늘어서 있고 유흥상권은 클럽, 바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이국적인 음식점들이 밀집된 먹자골목이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외국인 등 유동인구가 다양하다.

이태원내에 주거환경은 격차가 있는 편이다. 이태원역 인근 해밀턴호텔을 기준으로 서쪽, 남쪽으로는 재래시장인 이태원시장이 자리 잡고 있고 평범한 일반 주택이 늘어서있으나 동쪽, 북쪽으로 이동해 보면 최고급 대형 주택이 모여 있는 부촌 지역이 나온다.

인근 교육시설은 이태원초등학교, 보광초등학교, 서울용산국제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서울정수캠퍼스)가 있으며 남산공원, 용산가족공원, 매봉산공원 등 큼지막한 공원 인프라가 가깝게 위치한다.


◇이국적인 가게가 늘어선 외국인들의 집결지

이태원역 인근 도로변은 대형 카페, 브랜드·보세의류매장, 패스트푸드점 등이 들어서 있다. 빅 사이즈 옷과 보세의류매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4번 출구 쪽에서 녹사평역 방향으로는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의류매장을 볼 수 있다. 노점들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기념품과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있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2번 출구 해밀턴호텔 뒷골목을 따라가면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 있는 세계음식거리가 나온다. 명칭에 걸맞게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인도 커리는 물론이고 브라질 요리, 시칠리아식 이탈리아 요리, 본토식 케밥, 불가리아 레스토랑 등 한국식으로 변형되지 않아 외국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 등이 주를 이룬다. 건물 내부와 외부도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일부 가게는 외국어로 쓰여 있는 간판이 걸려있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외국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이태원 상권하면 빼놓을 수 없는 클럽문화도 이 구역이 가장 활발하다. 클럽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강남과 비슷하고 홍대보다는 높은 편이다. 위치 특성상 외국인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많다. 성소수자들을 위한 클럽과 바도 많이 자리 잡고 있다.

매년 10월 둘째 주 즈음에 열리는 이태원지구촌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결합하고, 이태원 지역의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축제다.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는 개최 이틀간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특색있는 식당이 모여있는 경리단길, 여유로운 분위기의 해방촌

이태원동에 속하지만 녹사평역과 더 가까운 경리단길은 과거 육군중앙경리단(현 국군재정관리단)이 길 초입에 있어 거기서 이름이 비롯됐다. 국군재정관리단을 중심으로 언덕길과 하얏트 호텔 방향을 따라 상권이 형성돼 있다. 

좁은 차로와 좁은 인도를 사이에 두고 길 양옆으로 가게가 들어서며 경리단길 상권이 형성됐다. 가게가 늘어나게 되면서 인근 주택을 개조해 운영하는 가게도 많다. 현재 인근 뒷골목까지 가게가 확산됐고 회나무길까지 음식점 등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더 안쪽으로는 가정집들과 오피스텔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

츄러스, 마약 옥수수 등 핑거푸드와 펍 형태의 주점, 개인 카페가 많이 들어서 있고 남산이나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rooftop) 식당이나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트를 즐기는 10대, 20대 젊은 유동인구와 인근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주 소비층이다.

경리단길 초입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해방촌은 북한 피란민들이 살아온 동네로 2000년대 중후반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몰리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소규모 식당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상권이 점차 확대됐고, 이태원역과 경리단길 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유동인구가 붐비고 있다.

펍 형태의 주점과 테라스 매장의 수제 햄버거 가게가 주를 이루고 최근에는 서점과 책방이 유행을 끌고 있다.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잡지나 출판물 등 다양하고 독특한 장르의 도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명 연예인도 이곳에 책방을 운영하고 있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방촌 유동인구는 주말 외엔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이태원 주한미군 이전... 타격은?

64년 만에 주한미군이 용산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며 이태원 상권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미군과 외국인 가족들이 이태원 인근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빈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이 있던 자리에는 내년부터 243만㎡에 이르는 ‘용산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크기에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한국 전통공예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용산 전통공예문화체험관이 오는 11월 개장을 앞두고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리단길 인근에 있는 미래 공인중개사무소 고필봉 소장은 “미군위주 식당들이 많은데 최근 들어서 점포시세가 전반적으로 조금은 빠졌다”며 “미군이전 이후 용산공원 조성 등 일대 도시 정비사업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아 조정국면이 지나고 나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이태원 상권의 유동인구는 외국인, 내국인 반반 비율로 형성되어 있고 10대~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다. 저녁시간부터 늦은 새벽까지도 유동인구가 많은 편으로 서울 내 다른 상권 중에서도 특징이 유사한 상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가 많고 특색이 강한 상권 중 하나다.

창업시장에서의 유행 트렌드가 점점 빨리 변화되고 있다. 붐처럼 일어났던 창업아이템이 단 기간에 사라지는 것이 최근의 창업시장이다. 반짝 아이템보다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내는 방법이나 차별화를 위해 한국 식문화를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전략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을 내세워야 성공창업이 가능하다.

☞이태원 상권 상가 평균 시세 & 승하차인구 현황(가격 단위: 만원)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김다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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